중국-양서류동물 위협 항아리 곰팡이균계 발견

중국 양서류동물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병원 항아리 곰팡이균계 발견

 

최근 수십년 간 양서류동물이 세계적 범위 내에서 그 개체수가 급속하고 신비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양서류 동물은 척추동물 가운데 멸종 위기 1순위 동물로 분류되어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41%의 양서류동물이 멸종 위험에 처해 있다. 이에 비해 조류 동물은 13%, 짐승류 동물은 25%, 파행류 동물은 22%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서류동물을 급속하게 줄어들게 하는 주범 중의 하나가 양서류 항아리 곰팡이균병(amphibian chytridiomycosis)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서류 항아리 곰팡이균병은 진균?항아리 곰팡이균(Batrachochytrium dendrobatidis)에 의해 초래되며 일종 새롭게 나타난 양성류동물을 전문 치사시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현재 세계 양성류 동물 다양성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항아리 곰팡이균병은 1997년에 발견되었으며 주요하게 양서류 동물이 변태된 후 개체의 각질화 표피 및 유체의 턱 안을 침입해 감염시키고 표피의 침투 조절기능를 파괴시키며 이로 인해 개체의 전해질 불평이 초래되면서 양서류동물을 치사하게 한다. 항아리 곰팡이균병은 이미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대양주와 유렵 등 여러 개 국가에서 유행되면서 이런 지역의 양서류동물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 세계 50개 국가의 500종 이상 양서류동물이 항아리 곰팡이균병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약 100종의 양서류동물이 항아리 곰팡이균병에 감염되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100여 종 양서류동물이 개체수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양서류동물에서 항아리 곰팡이균이 발견되고 있다. 중국 과학원 동물연구소 리이밍(李義明) 연구진은 중국 10개 성(省)의 야외와 시장에서 양서류동물을 채취해 양서류동물 몸체에 있는 항아리 곰팡이균이 유행과 계통적 발육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nested PCR기술을 이용하여 리보좀(ribosome) 안에 있는 제어 구역을 확대한 다음 염기 서열을 측정했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2,734개 샘플 중 246개 샘플에서 항아리 곰팡이균 양성이 나타났다. 이 중 야외 샘플 157개, 시장 샘플 89개에서 항아리 곰팡이균 양성이 나타났으며 샘플 중에는 30개 일배체형(haplotype)이 포함되었다. 30개 일배체형 가운데 20개가 최초로 검증 되었으며 나머지 10개 일배체형은 다른나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것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연구진은 야외와 시장의 북아메리카 황소개구리 개체 중에서 유행율이 가장 높고 가장 많은 일배체형 항아리 곰팡이균을 검출해 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일배체형 항아리 곰팡이균으로 확정되었으며 이 일배체형 균주계는 중국 특유종 개구리(Babina pleuraden)와 일본 특유종 도롱뇽(Andrias japonicus)을 감염시켰다.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아시아에 4번 째 항아리 곰팡이균계, 즉 아시아 항아리 곰팡이균계의 존재 가능성 및 동남아의 특유 균주계가 세계에 다른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양서류동물과 항아리 곰팡이균 관계를 인지하는 영역을 더 넓혔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기타 지역에서 발생되는 항아리 곰팡이균계 발육 관계를 규명했다.

한편, 이 연구 프로젝트는 국가 기초과학 연구 계획인 ‘973 계획’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Diversity and Distributions)에 발표되었다.

논문정보: Bai CM, Liu X, Fisher FC, Garner TWJ and Li YM. 2012. Global and endemic Asian lineages of the emerging pathogenic fungus Batrachochytrium dendrobatidis widely infect amphibians in China. Diversity and Distributions. 18：307-318.

 

글로벌 동향 브리핑에서 옮겨놓았습니다.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