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쌀로 만든 제품-비소함량 높다.

쌀로 만든 제품의 비소함량 조사

마시는 물중의 비소함량이 낮은 나라에서는 쌀에 들어있는 비소가 인체비소오염의 주원인이다.
벼는 토양 중의 비소를 잘 흡수하기에 비소로 오염된 토양에서 생산된 쌀을 소비하는 나라에서는 비소오염이 만연되어 있다.
최근의 조사에서는 쌀로 만든 우유대용품인 쌀우유(rice milk)에서도 꽤 많은 함량의 비소가 검출되었다.

현미, 백미, 쌀겨는 쌀과자, 시리얼, 미강유, 쌀가루 등의 여러 가지 식품의 원료가 되어서 일본요리에 널리 사용되며,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서 채식주 의자, 자연식주의자, 또는 글루텐이나 우유를 못 먹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품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쌀 제품의 유해성에 대한 보고와 조사는 별로 된 바가 없었다. 본 원고에서는 쌀 제품의 비소함량을 조사하였다.

쌀 제품의 시료로서 영국에 있는 식품점에서 감주, 쌀과자, 미림, 미강유, 쌀국수 등의 40여 가지의 쌀 제품을 구입하여 80도에서 건조한 다음 분말로 만들고, 이를 유도결합 플라스마 질량분석기(ICP-MS 7500)로 비소함량을 조사 하였다.
쌀 제품의 평균 비소함량은 0.14~0.28mg/kg로서 원료인 쌀의 비소함량 0.14~0.28mg/kg이 그대로 제품으로 이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쌀의 비소함량은 인도의 basmati쌀은 비소함량이 낮으며 EU와 미국에서 생산된 쌀의 비소함량은 높았다.

미강유와 쌀로 만든 식초의 비소함량은 0.01~0.03mg/l로 고형 제품에 비하여 낮았다.
는 제조과정에서 제품이 물로 희석된 결과이다. 미국, EU, WHO의 먹는 물 비소기준이 0.01mg/l임을 감안하면 미강유와 식초의 비소함량은 높은 편이다. 우유대용으로 마시는 쌀우유에서도 0.01~0.03mg/l의 비소가 들어있어서 쌀우유를 자주 마시면 체내에 비소가 축적될 수도 있다.

쌀 제품 중의 비소는 대부분(75.2~90.1%)이 무기비소이며 나머지는 유기 비소인 DMA이다. 무기비소는 유기비소에 비하여 독성이 강하다. 비소는 쌀겨에 많이 있어서 현미가 백미보다 비소함량이 높았다.
EU, 미국, WHO의 먹는 물의 비소함량 기준이 0.01mg/l 인데 반하여, 식품중의 비소함량 기준은 영국의 1959년 기준인 1mg/kg을 따르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아침으로 쌀로 만든 시리얼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들이 이를 좋아하여 하루에 평균 30g을 소비하고 있다. 이를 무기비소 섭취량 으로 환산하면 하루 0.0042mg이다. 미국의 남자성인이 대기와 먹는 물로부터  섭취하는 비소가 0.0040mg, 여자성인이 섭취하는 비소가 0.0032mg임을 감안하면 영국과 아일랜드의 어린이가 하루 섭취하는 비소 0.0042mg은 대단히 많은 양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쌀과자의 하루 권장섭취량이 30g인데 이를 비소로 환산 하면 0.006~0.0063mg이 된다. 만일 아침으로서 쌀로 만든 시리얼 30g을 쌀우유 125ml에 넣어 먹으면 무기비소를 0.0207mg을 섭취하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쌀로 만든 제품을 개발할 때에는 쌀에 들어있는 비소함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길영철 전문가님으로 부터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