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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000만년전 도롱뇽 호박 발견

ecobgri | 2015.08.25 15:38 | 조회 2420

2000만년 전 '도롱뇽' 호박(琥珀)서 첫 발견

Palaeoplethodon hispaniolae gen. n., sp. n. (Amphibia: Caudata), a fossil salamander from the Caribbean

GEORGE POINAR JR.& DAVID B. WAKE

A b s t r a c t

A salamander hatchling, Palaeoplethodon hispaniolae gen. n., sp. n. (Amphibia: Caudata), is described from Dominican Republic amber. While physical features align the fossil with members of the family Plethodontidae, the short forelimb with the foot lacking distinct digits and the long hind limb with elongated foot and strongly fused digits, as well as its presence in 15–40 mya Dominican amber, distinguish the fossil from previously described salamanders. The apparent 13–14 costal grooves and strongly webbed digits are characters shared with members of the extant plethodontid genus Bolitoglossa PETERS, 1879, the most speciose genus of Neotropical salamanders. This is the first salamander recovered from any amber source and the first undisputed salamander reported from the Caribbean region.

약 2,000만 년 전 지금의 도미니카 공화국에 살았던 도롱뇽(salamander)의 화석이 호박에서 처음 발견 됐다. 최근 미국 오리건 주립대등 공동연구팀은 고대 중남미 카리브해를 주무대로 살았던 신종 도롱뇽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도룡뇽(학명·Palaeoplethodon hispaniolae)은 발이 일부 잘려나갔으나 전체적으로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특히 이번 발견이 가치가 높은 것은 극히 희귀한 도롱뇽 화석이라는 점과 처음으로 호박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도롱뇽의 영원한 묘지가 된 호박(琥珀·amber)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먹는 호박이 아니라 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연구팀의 추측은 이 도롱뇽이 천적의 공격을 받아 다리를 잃고 도망치다 끈적한 송진층에 떨어져 결국 화석이 됐다는 것.

또한 이 도롱뇽의 발이 현재의 '후손'과는 다르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지금의 도롱뇽은 마치 사람같은 뚜렷한 발가락을 가지고 있어 높은 곳을 오르는데 재주가 있다. 이에반해 이 도롱뇽은 발이 물갈퀴에 가까워 작은 나무와 열대식물 주변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를 이끈 조지 피오나 주니어 박사는 "과거 카리브해 주위에 많은 도롱뇽이 살았는데 왜 모두 멸종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 라면서 "기후 변화의 영향이거나 천적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발견은 고대 생태계의 생물학적, 지리학적 특징을 재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퍼온정보: 서울신문 | 입력 2015.08.23. 08:13 | 수정 2015.08.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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